[녹색경제신문] 양현석 기자(2021.05.31.)

이베이코리아의 ESG 활동은 조금 독특하다. S(Social)에 집중해 소방관 지원 등 재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나눔의 연결’, ‘모두를 위한 기회’라는 슬로건 하에 3천만명의 회원, 임직원, 입점 브랜드사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ESG 중 S(Social)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 후원쇼핑, 나눔쇼핑 기금으로 소방관 지원을 통해 국민안전 가치를 실현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통해 누적금액 총 26억원에 달하는 소방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소방 지원은 2020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기점으로 소방청과 함께 국민 안전 가치를 고양하는 한편 G마켓-옥션 입점 판매브랜드 참여를 통해 임팩트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소방청과 협약을 맺고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쓴 민간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119의인상’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4월, 첫 번째 의인으로 농수로에 전복된 SUV 차량에서 일가족 3명을 안전 구조한 경남 김해의 김기문(56세)씨가 선정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소방청의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캠페인’ 지원에 나섰다. 독거어르신들에게 은퇴소방관들이 직접 안전교육을 하고 G마켓-옥션에서 판매된 고려은단의 건강용품과 안전용품 9천만원어치를 전달했다. 특히 안전용품은 지난 2019년 말 이베이코리아 개최 소방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말하는 화재감지기’를 포함한다. 2020년에는 같은 캠페인에 GC녹십자가 참여했다.

2018년~2019년에는 민간기업 최초로 현직 소방관이 참여하는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 ‘히어히어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허리보호조끼’를 개발해 전북소방본부에 1억원어치를 기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2020년 소방청으로부터 2차례 표창장을 수상했고, 2019년 12월에는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통해 지방직 소방관에게 직접 의견을 청취해 현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전달했다. 재난 상황에서 이베이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지원도 이끌어 냈다. 2019년에는 미국 이베이 본사 후원을 받아 5천만원 상당의 피난용 휠체어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특수학교, 병원, 장애인시설 등에 전달했고, 미국 이베이재단의 지원금으로 은퇴소방관들이 동대문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물품 전달 및 소방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소방관의 쉼과 휴식, 심리케어도 제공한다. 옥션에서 2020년 한 해 코로나19, 대형화재, 수해 등으로 고군분투한 소방관의 휴식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해당 사건현장 활약 소방관들에게 한화리조트 숙박권 총 180매를 이슈별로 차등 제공했다. 코로나가 심각한 시기에는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지난해 2월에는 대구경북지역 소방관들에게 위생용품 2천만원을 지원했다. 5월에는 G마켓이 코로나19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심리케어를 위해 전남소방본부에 ‘G마켓 터치’ 캠페인을 열어 이동심리상담 차량을 전달했다. G마켓 회원이 터치 캠페인 내 펀딩 버튼을 누르면 누른 횟수만큼 적립해 G마켓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에서 출연하는 방식이다. 지원한 이동심리상담 차량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대형 피해를 입은 구례를 비롯한 수해지역 주민 상담에도 사용됐다.

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89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