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박미라 기자(2021.06.07.)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1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4월8일 제주도로부터 카지노 이전 허가를 받은 이후 게임기기와 영상기기 검사 등 관련 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름도 엘티카지노에서 드림타워 카지노로 바꿨다. 앞서 2018년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 내에서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카지노를 인수했고, 드림타워가 준공되자 카지노 영업장을 이전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 랜딩카지노에 이어 3번째로 오픈하는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다. 영업장 면적은 5367㎡(연면적 15,510㎡)으로,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를 갖췄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 실시한 카지노산업영향평가서에서 드림타워 카지노를 통해 2022년부터 앞으로 5년간 1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매년 500억원 수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제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카지노 오픈에 맞춰 지난 4월2일 제주도의회가 변경허가 부대조건으로 제시한 사회공헌사업 심의위원회도 운영한다. 사회공헌사업 심의위원회는 민간위원 4명과 지역주민 2명 등으로 구성되며, 롯데관광개발이 약속한 앞으로 3년간 120억원의 제주발전기금 집행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맡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운영에서 나오는 이익이 지역상생을 위해 최대한 쓰여질 수 있도록 일등 향토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경향신문(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6071654001&code=6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