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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기사 유통업에 부는 ESG…키워드는 '착한경영’

  • 작성자 : 홍나나
  • 등록일 : 2021-08-02
  • 조회수 : 365

[중소기업신문] 손원태 기자(2021.07.30.)

유통업계의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움직임이 큰 바람이 되어 소비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탄소 절감을 위한 친환경 배송은 물론 업사이클링 한 친환경 제품 생산에도 나서는 등 ESG를 필두로 한 유통업체들의 '착한경영'이 시대적 화두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면서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뜻한다.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이는 패션, 식품, 배송 등 유통업 전반에 걸쳐 대기업은 물론 중소 스타트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올해 4월1일~6월30일)에 따르면 국내 5개 식자재 유통업체 대상 2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 집계 결과에서 CJ프레시웨이의 관심도가 가장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이 기간 ESG 경영 관련 포스팅이 154건에 달했으며, 한국기업지배연구원으로부터 ESG 통합등급 A를 받았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WFP)와 업무협약을 맺고서 단체급식장에서 발생하는 잔반을 줄여 절감한 비용을 기아 퇴치기금 조성에 전달했다.

다음으로 아워홈이 ESG 경영 포스팅 88건을 기록, 현대그린푸드가 20건, 신세계푸드 18건, 삼성웰스토리 5건으로 뒤를 이었다.

▲ 패션 스타트업도 친환경 '착한경영'

이 같은 '착한경영' 움직임은 패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에이비디오'는 제주자원식물연구소와 함께 편백나무를 베지 않고 가지치기한 나무에서 원액을 담은 탈취제를 출시했다. 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폴라올라는 밀짚으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성 아이폰 케이스를 만들었으며, 마이아일랜드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나무 빨대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백팩 브랜드 로디나트는 '플라스틱 제로 패키지'를 모토로 생분해되는 택과 끈,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테이프, 플라스틱 성분이 없는 봉투 등을 제작해 몸소 '착한 경영'을 실천했다.

▲ 대형 유통업은 상생…배송은 친환경 자동차

대형유통업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아파트 단지에서 폐페트병 4만여 개를 수거, 이를 리사이클링한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가방 1개 당 약 16개의 폐페트병이 사용돼 환경 오염을 예방한 것이다.

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아이스팩을 수거해 소상공인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고, 버려진 프라이팬을 새 주방용품으로 리사이클링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등에서 나오는 유니폼을 업사이클링 해 하네스로 만들어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으로 탈바꿈했다. 나아가 동물보호센터 등 유기견들을 보호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뚜기는 저탄소 조리법에 에코쿡 엠블렘을 표시해 제품 박스 재질을 변경했으며, 동원F&B는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배포했다.

오비맥주는 폭염 취약계층에 생수 약 3만병을 지원하는 등 착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배송업 역시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친환경 전기차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약 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영업용 냉동 탑차와 업무용 승용차 모두를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약 100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지난해 말부터 현대글로비스와 협력해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기 배송차 도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차는 경기 김포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 실제 배송 서비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편의점 CU는 배송차에 전기차를 도입하며 친환경 배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물류 효율과 환경 효익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출처 : 중소기업신문(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