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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기사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나눔과 봉사’에 내일은 없다

  • 작성자 : 홍나나
  • 등록일 : 2021-08-25
  • 조회수 : 472

[헬스인뉴스] 김수연 기자(2021.08.24.)

1997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종교, 정치적 성향, 사회적 신분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의료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는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자원봉사자 등 3600여명이 국내외 의료봉사, 긴급구호, 수술 지원 및 청소년 심리상담 등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민간의료봉사단체이다.

열린의사회는 국내에서는 의료혜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과 섬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사업을 시행중이며,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장애인시설 및 미혼모, 청소년 쉼터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 의료봉사와 함께 협력병원과의 연계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나눔과 봉사에 내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마음을 활짝 열고 모두가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는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열린의사회는 경기 안성시와 지난 8월 10일 김보라 안성시장과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면 내리 외국인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안성시와 체결한 협약은 거주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등의 진료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안성시와 열린의사회는 ‘의료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할 것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 내리 경로당 및 25호 공원에서 의사, 약사, 간호사등 전문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약 20여 명이 첫 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덕면에는 안성시 외국인 주민의 26%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며 “의료시설 부재 등 보건 취약점을 개선하고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 안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열린의사회는 지난 7월 전남 여수 소재 복지회관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과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지난 2011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10년간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전남 여수 복지회관 의료봉사활동에도 열린의사회 소속 의사와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의료진과 제주 항공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2명이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의료진의 항공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하였다. 올해부터는 코로나 19를 감안하여 국제선 재개시점까지 국내 의료취약 지역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 덕분에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딛고 열린의사회와 함께 20번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 건강한 버스는 열린의사회와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 하는 경기, 인천지역 의료혜택이 취약한 농어촌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의료봉사’이다.

우리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병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것이 ‘더 건강한 버스’가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더 건강한 버스’는 주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같은 곳에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작은 배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양평 개군면 공세 1,2리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은 ‘더 건강한 버스’의 열한 번째 행선지이다. 이 곳은 마을버스조차 없어 어르신들이 왕래하는 것 자체가 불편한 곳으로, 이날 봉사는 이비인후과와 한의과 진료로 나눠 진행되었다. 열 번째 행선지인 가평군 설악면에서도 ‘더 건강한 버스’는 병원 한 번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하여 마음을 다하여 봉사하였다.

검사는 방역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여 진행되었으며 입구에서 체온을 확인하는 것부터 접수와 혈압, 혈당검사, 골밀도, 혈액검사가 진행되었고 양 한방 진료와 수액치료, 의약품 처방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세심하게 진료를 보았다. 마지막에는 상비약과 작은 선물을 챙겨드리며, 봉사의 끝을 마무리하였다. 봉사자들은 이 날 의료봉사 현장이 유난히 유쾌하고 즐거웠다고 말하며 진료소를 나서는 어르신들의 표정도 밝고 편안해 보였다고 전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6월의 일요일. 이 날은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외국인근로자•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건강검진”이 재개되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난 뒤 진행하는 봉사였기에 봉사자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진행하였다.

건강관리에 취약한 외국인근로자들은 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하지만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부담 등 어려운 환경 탓에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많은 진료소가 휴업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은 현저히 낮아진 상태다.

열린의사회는 예전부터 의료사각지대에 처해 불편함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시행해왔다. 오랜만에 재개된 이 날에도 많은 자원봉사자, 의료진 등이 멀리서부터 이들을 위해 봉사에 동참하기 위해 와주었다.

이날 봉사는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쓴 채 진행되었고 모든 진료동선을 돌며 방역을 시행하였다. 또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사전접수를 받고, 비말감염의 가능성이 높은 치과진료는 코로나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결과 확인 후에 입장을 하였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진료에 제약이 있었던 만큼 방문자들은 모든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주민•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열린의사회의 건강검진은 오는 10월 10일, 11월 2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는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지난 2019년 캄보디아 씨엠립 룸째익( Rumchek) 지역 보건소에서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봉사활동에는 KIC직원 7명과 의료진 17명을 포함해 총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였다.

KIC는 지난 2012년부터 열린의사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서 의료봉사를 함께 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활동범위를 해외까지 넓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 날 열린의사회와 KIC직원들은 평소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캄보디아 주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 한의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등의 의료과목에서 무료진료 및 약 처방을 진행했다. 또한 보건소 인근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구강교육 등 기초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구호품을 전달하였다.

캄보디아는 열린의사회가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매년 빠짐없이 의료봉사를 진행해 온 나라이다. 작년에는 한국투자공사(KIC)의 후원으로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한 시설에 화장실과 샤워실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였다.

이밖에도 열린의사회는 태국, 몽골, 베트남,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해외 많은 국가들의 낙후지역을 찾아가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해외봉사활동에는 민간인들과 의예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여 의료혜택이 부족한 지역에 사랑의 씨앗을 가득 뿌리고 있다.

사단법인 열린 의사회는 경제적 요인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기본적 권리를 못 누리고 있는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의료적 지원을 위해 항상 열려있는 의료단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처럼 활동하진 못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그들과의 접점을 찾아 따뜻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는 열린의사회. 앞으로도 ‘열린 의사회’에 가슴 따뜻한 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라’본다.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