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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기사 직장내 자발적 나눔 실천 '귀감’

  • 작성자 : 홍나나
  • 등록일 : 2021-10-13
  • 조회수 : 262

[제민일보] 박시영 기자(2021.10.12.)

제주 특유의 경조사 답례문화를 직장에서부터 '나눔 문화'로 바꾼 기업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본부장 박형환·노조위원장 고현석)는 지난해 6월 30일 '직장 내 경조문화 개선을 위한 나눔 협약'을 가졌다.

'직장 내 경조문화 개선을 위한 나눔 협약'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직원들이 경조사를 치르면서 축하나 조문을 온 직장 동료에게 답례품 등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해당 금액으로 감사기금을 조성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원들은 답례문화 개선을 통해 직장 내 건전한 경조문화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에 공감, 나눔 협약과 동시에 감사기금(653만원)을 기부하는 등 자발적 참여 의지를 보였다.

나눔 협약에 앞서 한전제주본부는 지난해 1월부터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답례품, 식사, 간식 등 사내 답례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경조사 답례문화 개선' 운동을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해당 금액을 감사기금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감사기금은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마음을 전하는 등 점차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경조사 발생 기준으로 직원 80%가 동참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 직원 15명이 지난해 7월부터 마련한 감사기금 1938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경조사 답례문화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전제주본부 직원들은 경조사 답례문화 개선 운동 외에도 취약계층·다문화가정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부지형 한전제주본부 노무차장은 "경조사 답례문화를 바꾼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마음을 함께 나누려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직원들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25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