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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탐라문화제, 올해는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입니다>

  • 작성자 : 김은서
  • 등록일 : 2026-09-11
  • 조회수 : 17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탐라문화제가 올해로 65번째 해를 맞습니다.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해 ‘한라문화제’를 거쳐, 2002년 41회부터 지금의 이름인 ‘탐라문화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탐라문화제’는 개천예술제, 백제문화제와 함께 전국 3대 문화축제로 꼽힙니다. 그만큼 제주에서는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대표 문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탐라문화제, 올해에는 큰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줄곧 탐라문화광장과 산지천 일대에서 열리던 축제가, 이번엔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탐라문화제' 하면 탑동광장부터 떠올리셨다면, 올해는 헷갈리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간은 10월 17일(토)부터 21일(수)까지 5일간. 10월 10일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사전행사가 먼저 분위기를 띄웁니다. 여기에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까지 겹치면서, 이번 가을 제주는 사실상 일주일 내내 축제 분위기에 물들 예정입니다.

 

올해 눈에 띄는 건 단연 새 프로그램들입니다.

밤이 되면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함께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네온 탐라록', 탐라국 여권을 들고 반짝반짝 빛나는 신화로드와 고즈넉한 행사장 내부를 탐방하는 '탐라유람', 대형 미디어아트와 무대가 만나는 '탐라야간극장'까지 — 제65회 탐라문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야간 프로그램에 집중했습니다. 낮에만 즐기던 축제가, 올해는 해가 진 뒤에도 계속됩니다.

10월 17일 본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대단위 탐라 퍼레이드(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 -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구간, 약 1.3Km)와 다양한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와 알찬 무대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제주에서, 그 온도차를 직접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 65회 탐라문화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탐라문화제 역사적 의의를 되짚어보며...

65년간 제주 문화의 뿌리를 지켜온 탐라문화제는 '지역 문화교류의 정낭'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낭은 안과 밖을 잇는 제주 고유의 대문인데요. 긴 세월 동안 제주의 신화와 오늘, 전통과 새로운 창작을 이어온 이 축제를 이보다 더 제주답게 표현할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번 가을, 새로워진 제65회 탐라문화제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