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어린이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
“세대를 잇는 해녀의 숨결, 기억으로 피어나는 제주 4·3의 노래”
제주 구좌어린이합창단(지휘 최규현)이 오는 11월 29일(금) 오후 5시, 동녘도서관에서 ‘세대를 잇는 해녀의 숨결, 기억으로 피어나는 제주 4·3의 노래’를 주제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올해 이탈리아 국제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로,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창작뮤지컬 ‘우리 할머니 순자의 해녀일기’(연출 정유진)이다. 이 작품은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쓰고, 그리고 만든 창작 작품으로, 해녀들의 삶과 정신, 그리고 제주 4·3의 아픔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내어 세대를 잇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12년 창단된 구좌어린이합창단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왔으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노래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구좌어린이합창단장(구좌읍장 안석봉)은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제주의 정신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를 통해 사랑과 평화, 화해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구좌어린이합창단 사무국(박미란 대표 010-9222-9082)
이메일: 1742flow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