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통하는 복지

제주복지넷

사회공헌자료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사업 사회공헌자료실

사회공헌기사 [국민일보]"청계천 그늘막을 車회사가? 왜?” 이색 사회공헌사업

  • 작성자 : 부서연
  • 등록일 : 2025-07-15
  • 조회수 : 3

[국민일보 이용상 기자 2025.07.15. 08:07]

연일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11일 서울 청계천 일대에 대형 그늘막이 설치됐다. 덕분에 모전교부터 광통교에 이르는 약 50m 구간에 시민들이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생겼다.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이 그늘막을 설치한 주인공은 수입차 브랜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다. 그늘막에 사용한 원단은 추후 가방이나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동차회사가 펼치고 있다고 예상하기 힘든 이색 사회공헌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지상식 소화전 약 210개를 색칠했다. 이 지역은 노후한 소화전이 눈에 잘 띄지 않아 불법 주정차가 잦았다. 소화전을 화사하게 바꿔 불법 주정차가 감소하면 화재 발생시 소방차가 화재 진압에 방해받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화재 안전에 진심인 자동차회사로 BMW그룹코리아를 빼놓을 수 없다. BMW그룹코리아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특별 제작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5 7대를 기증했다. 이 차량들은 본부를 비롯해 강남·구로·마포·영등포·은평소방서에서 순찰, 소방시설 점검, 재난 대응, 인명 구조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 차량들에 대한 주요 소모품 무상 교체 지원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22년 화재 현장 긴급 출동시 의약품과 음료 등을 보관하는 냉온장고 1150대를 소방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큰 틀에서 보면 ‘안전’이라는 자동차회사의 지향점과 일맥상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말했다.


자동차회사의 사회공헌 활동 중엔 유독 아이와 관련한 게 많다. 한국GM의 사회복지법인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오는 11월까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날아라 막내오리’를 운영한다. 교육 자료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인 ‘볼수록 보여요’를 진행한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퀴즈 형식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전달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7년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에 ‘스쿨존 시속 30㎞ 이하 서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등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리고 있다. 운전자가 먼 거리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이란 걸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엔 서울 보라매공원에 1200㎡ 규모 도시숲을 조성했다. 꽃댕강나무, 고광나무, 조팝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수목 3127그루를 심었다. 2022년 서울시와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한 후 구로 천왕 근린공원,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산책로, 뚝섬한강공원을 포함해 7번째 사례다. 서울 도심에 녹지를 확대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397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