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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자료 <사회혁신 포커스 리뷰 63호 - 공무원연금공단> “기부보다 실천” 임직원이 만드는 지역공헌 모델

  • 작성자 : 부서연
  • 등록일 : 2026-02-05
  • 조회수 : 23

 
“기부보다 실천”
임직원이 만드는 지역공헌 모델
공무원연금공단 임직원들이 제주 서귀포시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공무원연금공단]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 파도에 밀려온 폐어망과 플라스틱 조각을 노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주워 담는다. 공무원연금공단 임직원들이 전담 관리하는 ‘반려해변 플로깅’ 현장이다.

임직원 참여율이 높아 하루 만에 수거된 해양쓰레기만 4t이 넘을 때가 있다. 공단은 올레 7코스 전담관리기관으로서 해양정화활동을 정례화하고 자구리공원, 화순 앞바다, 우도 등 제주 곳곳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공단의 사회공헌은 임직원들의 직접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15년 본사를 서울 강남에서 제주 서귀포시로 이전한 이후 10년째 임직원이 주체가 되는 지역 밀착형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단순 기부가 아니라 공단 구성원이 현장에서 몸으로 돕고 지역 주민과 관계를 맺는 구조다.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찾아가는 진로체험 교육’은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평받는 프로그램이다. 공단 임직원이 도내 학교를 방문해 메타버스와 AI(인공지능)·정보보안 등 최근 각광받는 직무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업계 현황과 역량 개발, 취업 준비 방향성을 알려주는 강의까지 포함했다. 서울권에 비해 진로체험 기회가 적은 제주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교육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진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공단 자체적으로 채용에서도 지역인재 우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제주 서귀포시 안덕중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진로체험 교육' 현장. [사진 공무원연금공단]

일반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단의 제주 이전 1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지역 축제 ‘겝스테이(GEPSTAY)’에서는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매대를 마련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공단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은 연간 5000만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 생존수영 교육’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 법환어촌계 해녀와 해양경찰이 강사로 참여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물놀이 안전 수칙을 배우는 실습형 교육이다. 교육은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위기 상황 시 부모와 아이가 협력하는 대처훈련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바다에서 현장실습도 진행됐다. 매회 참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역의 대표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서귀포 지역 내 가족동반형 프로그램으로, 가정 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기회 확대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던 것은 기획과 수행 단계에서 지역 내 다양한 관계 기관과 협업하기 때문이다. 교육 관련 사회공헌 사업은 제주도 교육청은 물론 제주대학교와 각 지역의 학교와 면밀히 협의해 진행한다. 사회적경제 판로 확대나 지역사회 축제 등은 도청과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장협의회 등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지역민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협업 활동은 공공기관 사회공헌의 벤치마킹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인 5단계를 획득했다. 5등급은 ‘사회공헌 조직문화 구축에 성공하여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도출해 내는 단계’의 기관에만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 7월에는 국토부 지역발전 우수 사례 기관으로도 뽑혔다.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제주와 상생하는 것이 공단의 궁극적 목표”라며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임직원 주도의 자원봉사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