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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선 어르신 1000만원 기탁 눈길

  • 작성자 : 복지사업팀김승지
  • 등록일 : 2019-01-30
  • 조회수 : 749

간첩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던 오재선(78)어르신이 지난해 8월 무죄선고를 받고 정부로부터 받은 국가배상금 중 일부를 기부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인주거복지시설 제주양로원(원장 김진우)은 지난달 14일 양로원에서 생활하던 오재선 어르신이 퇴소를 앞두고 100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재선 어르신은 1986년 간첩혐의 누명으로 인해 옥살이를 하는 등 갖은 고초를 겪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 이뤄진 과거사 재심결과 32년 만에 무죄선고를 받으면서 선량한 국민으로서 명예를 되찾게 됐다.

제주양로원 관계자는 “오재선 어르신은 기탁금으로 제주양로원의 시설개보수와 시설비 등을 통해 사용해 주길 바라며 제주도내 많은 어르신들이 이 곳 생활을 통해 마지막 행복한 여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