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연‧문화공연‧역사문화탐방 등 풍성
6‧3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제23회 전국농아인대회가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서 약 1000여 명의 농아인과 수어 통역사,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에서 열렸다.
이번 전국농아인 대회는 농아인의 정체성 확보와 권익옹호, 차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특별강연과 문화공연, 역사문화탐방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2일 전야제에서는 WFD(세계농아인연맹)의 연락담당관으로 북한에서 4년을 상주했던 독일 농아인 로버트 그룬드씨가 북한에 상주하며 북한농아인협회와 수어통역사협회를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한 강연과 수어노래(한마음 병원), 수어무용(안정우, 이주림) 등 농아인 문화예술 공연이 있었다.
3일에는 조천체육관에서는 6. 3 농아인의 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개최됐다.
이 날 기념식에서 박춘근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다함께 연대해 이해와 배려, 존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 사회에 호소하자”고 말했다.
장년기 한국농아인협회장 직무대행 회장은 “농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이 더욱 개선, 확충되고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오후에는 평화와 화합이라는 주제로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과 전쟁평화역사박물관, 제주의 오름과 바다를 둘러보는 역사문화탐이 진행되었으며, 오후 7시 산지천 북수구광장에서는 제8회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서는 ‘수어랩(수어아티스트 김지연) ’, 녀 라틴댄스(밴투스), 줌바댄스(제스카라인스), 샌드아트 영상, 농아인 문화퀴즈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활동이 펼쳐져 모처럼 농아인들의 눈높이 맞춘 시각 중심의 공연으로 전국의 농아인들로부터 큰 공감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폐회식이 있던 4일 오전에는 제주주민자치연대 강호진 대표의 ‘제주4. 3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한편 내년 대회는 6월 24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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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의 날 기념 제23회 전국농아인대회 제주서 열려
- 작성자 : 운영사업부김승지
- 등록일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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