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서는 3월 21일(화),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읍사무소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가는 읍·면 식품나눔마켓 '우리동네 나눔트럭(우럭)'을 운영하여

방문하신 55분에게 식자재와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오늘은 성산읍사무소에 우럭트럭이 가는 날“

네비게이션이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처음 가는 길인 금백조로로 우리를 이끌고 갔습니다

와 와 와 ~

아니 이런 아름답고, 아담하고, 한적한 길을 우럭트럭이 가고 있다니 . . . .  일하러 가면서도

소확행을 (작지만 확실한 행복) 느끼며 성산읍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한꺼번에 밀려오시는 분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맞이하며

물품들을 방문자님들의 가방에 담아드리고 난 뒤 여유의 틈이 생겼을 때

자원봉사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우리나눔트럭의 준말 ”우럭“을

생선 우럭으로 알았다고 하시는 자원봉사자님의 이야기를 듣던 담당선생님 역시 협의회

첫출근에서 직원분들이 지금은 우럭트럭이 나간 상황이라고 . . . 하셔서

”아 아 우럭생선을 나누어 주려고 갔구나!“ 로 생각했다고 말할 때 모두가 공감하고 웃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듯이  처음엔 모두가 아무것도 모르고 서툴고 모든 것이 생소했던 일이 이제는 방문자님들이

몰려와도 넉넉히 대할 수 있게 되고

몸이 불편한 분이 차에서 내릴 수 없으시자 선생님이 다가가셔서 원하시는 물품을 직접

차까지 배달해주시는 등 우리나눔트럭이 10곳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닌

서비스 플러스까지 해주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추신 : 항상 제 시간에 오시는 두 분이 안 오시자 선생님들이 왜 안오시지 무슨 일이

있으시나? 하는 나눔의 확장까지도 포함입니다.

본 사업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3년 지원사업으로, 현재 3년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내권에 있는 매장형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이동형 편의점 형태의 차량(1t트럭 개조)을 통해 기부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문의 : 064-759-1377,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