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서는 4월 20일(목),

제주시 구좌읍사무소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가는 읍·면 식품나눔마켓 '우리동네 나눔트럭(우럭)'을 운영하여

방문하신 47분에게 식자재와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운이 아주 좋게도 그늘진 자리에 터를 잡고 방문하시는 분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자리를 잘 잡고 나니 유치원 아이들이 촐래촐래 아장아장 걸으면서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서비스 후원이 많이 들어와 김을 풍성하게 드렸더니 모두 흐뭇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희 옆자리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를 해주셨는데 그 광경을 보니

어렸을 적엔 자전거 하나면 세상 다 얻었다 싶었는데 어느새 많은 걸 가지고도 더 가지려는

모습들과 유치원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비교가 되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돌이켜보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건  아마도 우리동네나눔트럭을 통해

이용인들을 만나뵈면서 삶을 배우기 때문이리라고 봅니다.

본 사업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3년 지원사업으로, 현재 3년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내권에 있는 매장형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이동형 편의점 형태의 차량(1t트럭 개조)을 통해 기부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문의 : 064-759-1377,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