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서는 5월 26일(금),

애월읍 애월체육관 옆 게이트볼장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가는 읍·면 식품나눔마켓 '우리동네 나눔트럭(우럭)'을 운영하여

방문하신 60분에게 식자재와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애월체육관에 9시에 도착하여 1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정리를 한 뒤 오시는 분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방문해주신 분들끼리 사소한 오해로 다투시는 걸 보고, 마음이 어려워져 진행되는 사진을

담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오시는 분들에게 물품들을 제공해드리고, 서비스를 드리고,

빠진 물품들 새로 채워넣고 . . . 등등 바쁘게 움직이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서 식사하러 갔다가 애월체육관이 공사하고 있는 모습을 휴대폰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러고 잠시 생각을 해보니 우리는 모두 공사중이라는 . . .

지금도 성격이 다듬어져 가는 진행상태여서 서로 다툴 수도, 오해할 수도,

그러다가 얼른 풀고,  다시 새로운 길을 가고 등등등

“아~ 건물만이 아니라 우리도 공사중이기에 다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힘이 나서

마무리까지 잘하고 무사히 복귀하였답니다.

본 사업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3년 지원사업으로, 현재 3년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내권에 있는 매장형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이동형 편의점 형태의 차량(1t트럭 개조)을 통해 기부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문의 : 064-759-1377,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