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서는 6월 20일(화),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읍사무소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가는 읍·면 식품나눔마켓 '우리동네 나눔트럭(우럭)'을 운영하여

방문하신 53분에게 식자재와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성산읍 보물 하나를 먼저 나누어드립니다.

저희 우럭트럭이 성산읍사무소로 운전해 갈 때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이 2곳이 있는데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을 때는 금백조로의 길을 통과하는 길을 알려줍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알게 된 한가지는 이곳 길이 너무 너무 아담하고 포근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나무들로 둘러싸인 길을 운전할 때면 내가 운전을 하는 건지!

숲길이 나를 운전해가는 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역시 아니나다를까 가을엔 억새의 은빛물결이 황홀하다는 평이

나있었습니다.

제주도에 이런 멋진 길이 수 없이 많을텐데 우리동네나눔트럭이 이번에는 그 중에 하나를

오늘 선물받았습니다.

손뜻모아봉사회 자원봉사자님과 함께 오신 어르신께서 오시는 분들에게 부지런히

섬겨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물론 비가 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물품들을 수령해가셨고

저희도 무사히 잘 복귀하였답니다.

본 사업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3년 지원사업으로, 현재 3년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내권에 있는 매장형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이동형 편의점 형태의 차량(1t트럭 개조)을 통해 기부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문의 : 064-759-1377,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