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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기사 [ESG기업-스타벅스] 장애인에 동등한 승진 기회주고, 다회용컵 사용

  • 작성자 : 홍나나
  • 등록일 : 2021-12-24
  • 조회수 : 328

[농업경제신문] 홍미경 기자(2021.12.21.)

공정과 평등, 환경, 안전, 성차별 등 다양한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SNS를 통해 이슈를 빠르게 알리는데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2030세대). 이러한 MZ세대의 가치 중시 경향이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우선하는 ESG 경영과 맞아떨어지면서 ESG 경영이 대두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부 매장이지만 일회용 컵 사용을 없애거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 강화 그리고 장애우 파트너의 동등한 승진기회 부여 등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E(Environment),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

스타벅스는 지난 7월 제주도 매장 4곳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 이후 3개월 만에 일회용컵 약 20만 개를 감축했다. 또 지나 11월에는 서울시·SKT·행복커넥트 등 민관 기관 6곳과 협력해 시범 운영을 서울 지역으로 확대했다.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서울시청 인근 매장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 총 12곳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숏(Short)·톨(Tall)·그란데(Grande) 사이즈로 매장용 머그, 개인컵, 다회용컵에 제공된다.

다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보증금 1000원이 발생한다. 보증금은 다회용컵 반납 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어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반환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반납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비롯해 서울시 내 14곳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가능하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 외관 상태 확인 △ 애벌세척 △ 소독침지 △ 고압자동세척 △ 물기제거 및 자연건조 △ UV살균건조 등 일곱 단계를 거쳐 안전하고 깨끗하게 세척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세척 후 포장 완료된 제품에 대해서는 샘플 표면 오염도를 측정하고 최종 오염 여부를 점검해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청결도를 유지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안에 제주 지역에 벤티(Venti) 사이즈 다회용컵을 추가 도입하고, 제주도 전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중으로 서울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해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12개 매장을 통해 올해 안에 약 50만 개에 달하는 일회용컵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제주도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될 경우 연간 약 1억 개 이상 일회용컵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 S(Social), 장애 인식개선 위해 서울대치과병원점 재단장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재탄생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일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서울 종로구 대학로101)에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하트-하트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서울대치과병원점 개점 1주년과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 전환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장애 인식개선 가치 확산을 위한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영 병원장,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경훈 기업서비스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방역지침 준수 하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된 스타벅스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국내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대학로점과 2호점 성수역점에 이어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운영하며 지역상생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디자인을 적용한 매장으로 오픈한 바 있다.

해당 매장의 장애인 고용률은 50% 이상으로, 현재 총 14명의 파트너 중 7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 중에 있으며, 이 매장의 일부 수익금을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 수술비로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억원의 치과 수술비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기부했으며,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재단장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장애인 지원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모든 구매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향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하며 장애 인식개선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조성된 기금은 장애 청년 그림 공모전,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이 읽을 수 있는 베리어프리(Barrier free) 도서제작, 장애인 공연 후원 등에 지원하며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서울대치과병원점 최예나 청각장애인 부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환영받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장애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가 된다니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며,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에서 진행될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차별 없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 메시지와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제3의 공간을 실현 중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장애 인식개선 확대를 목표로 한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운영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과 2호점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와 가치가 서울대치과병원점을 통해서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상생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10월 한국의 첫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인 대학로점을 오픈하고,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기금을 적립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 중에 있다.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에서 2021년 11월까지 약 7년 간 적립된 기금은 13억원을 돌파했으며, 이 적립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 성수역점을 오픈하고, 고객 구매 시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네트워크 NGO인 프리즘,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단체인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창업문화지원 프로그램’에 사용 중에 있다. 올해 11월까지 2억원 이상의 기금을 적립해 기부하고, 해당 기금은 선배 창업가의 강연,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지원 등 건강한 청년 창업문화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 지배구조 G(Governance), 장애인 파트너 동등한 승진기회 부여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유형, 장애정도의 구분 없이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현재 기준으로 총 440명의 장애인 파트너들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중증은 367명, 경증은 73명이다. 중증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807명이며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파트너 고용률은 3.9%로 높은 수준이다.

또 장애인 파트너에게도 차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51명의 장애인 파트너가중간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장애인 파트너들이 평생 직장을 목표로 안전한 고용환경에서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선 최근 7년간 장애인 파트너 수가 약 3배 증가했다.

채용 이후에도 바리스타 직무 적응과 안전한 근무를 위해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 파트너가 수시로 면담을 진행하며 장애인 파트너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파트너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음료 지식, 숙련도,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루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인 권순미 점장이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자인 파트너 행복추진팀의 박종환 파트너가 장애인고용촉진 정부포상 업무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작년 4월에는 청각장애인 파트너인 최예나 부점장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0년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장애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처 : 농업경제신문(https://cnews.thekpm.com/view.php?ud=202112201122098243124506bdf1_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