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통하는 복지

제주복지넷

사회공헌자료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사업 사회공헌자료실

사회공헌기사 "난민·다문화가정 여성 자립 기반 마련"

  • 작성자 : 부서연
  • 등록일 : 2022-08-08
  • 조회수 : 282

"난민·다문화가정 여성 자립 기반 마련"

 

(제민일보 김재연 기자) 2022.08.07 15:33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
한국어·소잉디자이너 교육 눈길
자격증 취득 목표…만족감 표해
"사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


지난 5일 제주시 퀼트바람에서 진행된 한국어·소잉디자이너 교육 프로그램에서 황다빈씨(39)와 응옥탐씨(32)가 강사에게 소잉디자이너 교육을 받고 있다. 김재연 기자
"제주지역 난민·다문화 여성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에 선정된 설문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진윤혜)의 난민·다문화가정 여성 대상 한국어·소잉디자이너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잉디자이너 2급 과정과 한국어 교육 등으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의 소잉디자이너 2급 자격증 취득과 한국어 사용 능력 향상, 자신감·성취감 고취, 유대감·정서적 안정감 향상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잉디자이너 2급 과정과 한국어 교육은 각각 주 3회(회당 2시간) 모두 63회로 구성돼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오는 9월과 11월에는 5명의 교육생들이 소잉디자이너 실습을 통해 만든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지난 5일 제주시 퀼트바람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교육생은 한국어 맞춤법과 바느질 등을 강사들에게 배우며 한국어와 소잉디자이너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이었다.

교육생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에서 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황다빈씨(39)는 "처음엔 한국어도 서툴고 소잉디자이너도 잘 몰라 어려웠지만 지금은 공부하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다문화가정 여성 요금향씨(47)도 "한국어를 잊어버릴까봐 2시간씩 읽고 쓰다보면 하루에 책 한 권을 거의 다 쓴다"며 "이전보다 한국어 실력이 늘고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설문대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난민·다문화가정 여성의 자립 역량 강화와 유대 네트워크 등이 형성되도록 끊임없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진윤혜 이사장은 "교육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격증을 취득해도 당장 바뀌는 건 없지만 앞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면 관련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며 "플리마켓 수익금은 교육생들이 기부를 원하면 좋은 곳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